06 Circle Between The Lines March, 2014 | Page 34

사제 런그둥 박창훈 \ 시 둥그런 둥그런 둥그런 둥그런 둥그런 둥그런 둥그런 둥그런 둥그런 원탁자에서 비스킷을 먹다말고 접시에 놓고 밀짚모자를 쓰고 바구니를 들고 과일들을 따서 그의 무덤앞에 제삿상에 얹혀놓으며 태양이 사라지고 둥그런 달이 나타날